한국소설문학상 소설가 김창식의 장편소설 수명이 늘어난 시니어들과 공존해야 하는 다중 세대의 일상은 어떠할까. 경로당에서 황혼 연애에 빠진 1세대 노모. 가족의 중심에서 역할이 점점 헐거워지며 자기 상실을 방관하는 2세대 중년의 가장. 자신의 영역 밖에서 그저 바라만 보고 간섭하지 말라는 3세대 MZ의 손녀. 가족을 묶어주는 역할의 며느리이자 아내이자 엄마인 중년 여성의 변화되는 심리와 행동을 조명하고자 했다. 저자 김창식(金昌植) 1960~ 소설가. 충북 옥천에서 출생. 199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와 1995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었다. 소설집 『아내는 지금 서울에 있습니다』, 『어항에 코이가 없다』, 장편소설 『사막에 선 남자 어항 속 여자』, 『낯선 회색도시』, 『벚꽃이 정말 여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