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2020 무예소설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임경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풍부한 사료와 현장탐사를 바탕으로 한 서사의 힘이 뛰어난 역사소설이자 무예의 본령을 다룬 무예소설이다. 선조와 인조시대 왜적과 오랑캐에 짓밟혀 풍전등화와 같았던 시기의 무사였던 임경업 장군과 그의 호위무사이자 책사인 매환(梅環)을 중심인물로, 그들과 뜻을 같이하는 무예인들의 삶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치밀한 고증과 탄탄한 문장력이 뛰어나 한국 무예소설의 선두가 될 만한 작품이다. 책을 많이 읽은 시인이자 무사였던 임경업은 우리의 전통무예 수박희(手搏?)를 되살려 나라를 지키는 전장에서 참된 용기로 앞장서 수많은 무예인들이 죽기를 각오하고 그를 따른다. 그의 정인인 매환은 왕조실록에도 이름을 올린 협부(俠婦)이다.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