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모저모

이현신 <MBTI부터 명리학까지>

소설가 송주성 2023. 11. 21. 14:51

책 소개

 

심리학과 명리학은 어떻게 내 삶의 무기가 되는가

 

젊은 세대들에게 MBTI는 나를 나타내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 유명인의 프로필을 보면 MBTI 유형이 적혀 있고, 인터뷰할 때도 “제 엠비티아이는 …예요.”라고 서슴없이 밝힌다.

하지만 MBTI는 운명을 바꿀 만큼의 방향성을 제시하지는 못한다. 하여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MBTI에 명리학 이론을 보탰다.

명리학은 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자식한테 껌벅 죽는 사람도 있고, 아내나 남편밖에 모르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이는 가족은 싫어하고 친구만 좋아한다. 누구는 돈을 좋아하고 누구는 명예만 추구한다. 이해할 수 없는 개인의 행태가 명리학을 알면 바로 이해된다. 심리학이 과학적이긴 하지만 심리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명리학은 점술도 아니고 미신도 아니다. 명리학의 근간이 되는 음양오행론은 동양의 철학, 의학, 자연과학, 역학을 통섭한다.

 

예정된 운명을 바꿀 방법은 없는 것일까?

있다, 내가 가진 재능과 속성부터 파악하자!

 

인간이 점성술이나 사주팔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볼 수 없는, 혹은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대한 호기심 때문인지도 모른다. 운명 혹은 숙명이라 불리는, 볼 수 없는 영역에 관한 관심과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자 집필된 책이지만 단순히 정해진 운명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이 책이 결코 낙담을 위해 쓰인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동양의 철학인 음양오행론으로 기초를 다지고 그 위에 MBTI를 비롯한 서양의 심리학으로 집을 짓는다면 주어진 운명을 바꾸는 일이 불가능한 꿈은 아니라고 역설한다. 나의 성향과 기질을 알면 다가올 위험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고, 미래를 제대로 설계할 수 있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두루 담되, 쉽게 풀어쓰고자 노력했다. 도표를 이용해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성했고 한자를 한글로 풀어썼다. 젊은이들이 어려워하는 사주팔자(음양오행론)를 쉽게 설명함으로써 20·30 세대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분명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다.

 

 

저자 소개

 

이현신(李晛新)

 

소설가, 명리학자, 임상심리사, 건강심리전문가, 수필가, 번역가, 천연치유사, 사회복지사.

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중학교 국어 교사를 역임했다. 바르샤바 대학에서 폴란드 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199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여사의 시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보건학과 상담심리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여 년간 명리학을 연구했으며 지금은 소설을 쓰고 있다.

제14회 해양문학상 대상 및 제33회 전국성호문학상 대상 수상. 번역서 『모래알갱이가 있는 풍경』, 소설집 『10cm』, 공저 『2020 신예작가』, 『거짓말 삽니다』, 『혼자 괜찮아?』, 『미니픽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