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모저모

김은옥 수필집 <고도를 살다>

소설가 송주성 2021. 5. 18. 10:26

 

나는 아무래도

이 세상에

빛만지고 가나 봅니다.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다면

오죽 좋을까요.

힘겹게 고개 들어

마주치던 그 눈빛.

여기 바다에, 하늘에,

내 눈에, 내 가슴에...

<고도를 살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