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설가

송주성 <직지 대모>

소설가 송주성 2021. 1. 5. 14:55

직지 대모 저자송주성출판한국소설가협회발매2018.11.26.

송주성 작가 장편소설

"직지 대모"

(제6회 직지소설문학상 대상) 신간 안내

이 소설은…

제6회 직지소설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직지소설문학상 중에서 가장 빛나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호평을 받은 소설 『직지 대모』는 직지를 찾아내 유네스코에 등재케 한 박병선 박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우리나 민간인 여성 최초로 프랑스 유학 비자를 받아 유학을 떠난 박병선은 공부를 끝내고도 당시의 국내사정 때문에 귀국을 못하고,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동양의 고서를 파악하는 연구원으로 일을 한다.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약탈한 우리문화재를 꼭 찾아’ 보라는 스승의 말을 기억하고 밤낮없이 도서관의 책을을 뒤지다가 우연히 ‘직지’라고 선명하게 찍힌 한 권의 책을 발견한다. 그것은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더 오래된 금속활자본이자, 고려시대의 활자 문화를 보여주는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였다. 직지를 찾아 든 박병선은 우리문화재의 자부심을 되찾고 그것을 전 세계에 입증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한다. 5년 후인 1972년 파리 국립도서관에서 ‘유네스코 세계도서의 해’ 기념 전시회에 직지심체요절을 출품해 ‘1377년 금속으로 만든 활자본’이라는 설명을 붙일 수 있도록 하여 ‘직지’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라는 것을 세계 학계에 공식적으로 알린다. 그의 끈질긴 집념은 결국2001년에 ‘직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에 등재되도록 해 우리나라를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기술을 창조한 나라로 국제사회에 각인시킨다. 우리 문화재를 찾기 위한 박병선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병인양요 때 강화도를 침범한 프랑스 군대에게 약탈당한 외규장각 의궤 297권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게 된다. 하지만 그 일로 한국의 스파이라는 모함을 받으며 감시를 당하다가 도서관에서 불명예 퇴직을 당한다. 그런데도 그는 우리 문화재 연구를 위해 도서관이 문을 여는 시간을 기다려 도서 열람을 신청하지만 스파이 혐의 때문에 대여 불가의 차별을 받기도 한다. 그런 역경 속에서 겨우 얻은 대여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점심을 거르면서 책을 대여해 읽다가 직장암 4기 선고를 받는다. 50년 동안 식사를 거르면서 먼지 속에서 자료를 찾은 결과였다.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도 ‘직지’, ‘외규장각 의궤’와 결혼했다고 자랑스러워한 박경선 박사이다. 그래서 그의 육성이 담긴 소설의 결말은 큰 울림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직지 대모 저자 송주성  출판한국소설가협회발매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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